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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경남TV≫ ˝지리산을 지켜낸 330만 도민, 산불 피해 주민에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사진제공/경상남도[투데이경남TV=온라인뉴스팀]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30일 산청군 시천면 산불통합지휘본부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산불 진화 현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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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경남TV=온라인뉴스팀]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30일 산청군 시천면 산불통합지휘본부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산불 진화 현황과 피해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박 지사는 "지리산을 지켜낸 것은 330만 도민의 헌신 덕분"이라며 자원봉사자와 산불진화대원, 공직자 등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산불은 21일 발생해 강풍과 건조한 기상 속에 빠르게 확산되었으며, 10일간의 진화 작업 끝에 주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이 과정에서 공무원과 산불진화대원 4명이 순직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으며, 산림 1,858헥타르가 소실되고 주민 2,158명이 대피하는 피해를 입었다.

 

경남도는 피해가 컸던 산청군 시천면·삼장면과 하동군 옥종면 주민 1만 명에게 1인당 30만 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생계가 어려운 가구에는 정부와 경남도의 긴급복지지원을 통해 의료비, 주거비 등을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주택 피해 가구에는 임시 주거지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주거 안정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소상공인과 농업인을 위한 금융 지원도 확대된다. 산청·하동지역 소상공인에게 100억 원 규모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이 융자 지원되며, 농업인들에게도 저리융자와 기존 대출 상환 유예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피해 농가를 위한 농약대, 가축 입식비 지원도 정부와 협력해 추진된다.

 

산림 피해 복구를 위해 피해지 긴급 진단 후 조속한 복구 계획을 수립하고,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벌채와 연차별 조림 복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산불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민간 헬기의 이착륙 허가 절차 간소화와 국립 남부권 산불방지센터 설립을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경남도는 추가 재발화에 대비해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며, 열화상 드론과 헬기 등을 동원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박 지사는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화기 사용과 폐기물 소각을 자제해달라"며 도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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